뉴욕증시 거래 일시 중단 _카지노 스트립_krvip

⊙앵커: 뉴욕 증시의 주식거래 시스템이 전산 장애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. 물론 30분 만에 거래가 재개되기는 했습니다마는 뉴욕 증시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.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. ⊙기자: 세계 증권시장의 심장부. 바다와 대륙을 건너 다른 나라의 경제마저도 뒤흔드는 세계 최대의 증권시장. 지난 29년 10월 대공황이 시작된 곳도 바로 뉴욕 증시였습니다. 이 주식시장이 느닷없이 멈춘 것은 개장된 지 45분 만의 일이었습니다. 새로 설치한 소프트웨어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거래가 중단된 것입니다. 거래가 중단된 시스템 안에는 쓰리콤과 엑슨모빌 등 다우존스지수에 포함되는 주식이 들어있었습니다. 사고로 주식 절반 정도의 거래가 끊어졌고 뉴욕 증권거래소는 반쪽 증시로 운영할 수 없어 결국 나머지 시장도 폐쇄했습니다. 문제를 일으킨 시스템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새로 설치된 것으로 시스템 전문가들이 투입돼 1시간 20여 분 만에 가까스로 복구했습니다. 뉴욕 증시의 거래가 중단된 건 6년 만에 처음입니다. 한편 뉴욕 증시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실적 악화설과 거래 중단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. 나스닥시장은 2.16%, 48.96포인트가 떨어진 2215.04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는 1만 977.04로 전날보다 113.74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. KBS뉴스 최재현입니다.